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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심근경색의 발병 원인과 합병증 그리고 초기 증상, 진단

by 아아리*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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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돌연사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심근경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피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히면서 생기는 병으로, 혈액 공급을 받지 못하는 심장 근육 일부가 죽는 병입니다. 성인 심장은 250~300g의 근육 주머니로, 분당 약 70회 박동으로 약 5리터, 1년이면 약 3천만 리터, 60년 동안 약 15억 리터의 신선한 피를 온몸으로 보내는 일을 하는 기관입니다. 심장은 총 96,000 km의 혈관에 혈액을 공급하여 세포 하나하나에 영양을 공급합니다. 심장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은 관상동맥뿐이기 때문에 관상동맥이 막히게 되면 심장 근육에도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1. 심근경색의 발병 원인과 합병증

[원인]

1) 동맥 경화증
심근경색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동맥 경화증이며, 가장 흔한 발생은 관상동맥의 동맥 경화반이 파열되거나 균열이 생기면서 형성되는 혈전에 의해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히면서 심장근육의 괴사가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동맥 경화증은 혈관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되어 혈관 내부 지름을 좁게 만들며, 좁아진 혈관으로 혈류 장애를 초래하는 혈관 질환입니다.

2) 위험인자
동맥 경화증을 일으키는 위험 인자로는 흡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운동부족, 음주, 스트레스 등이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변경 가능한 위험인자를 철저리 관리하여 심근경색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심근경색 환자에게서는 일시적으로 관찰되는 가벼운 합병증부터 생명을 위협하는 중대한 합병증까지 다양하게 발생합니다.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합병증의 발생을 최소화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합병증]

1) 부정맥
심실성 빈맥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급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실성 빈맥은 혈액 부족과 관련되어 24시간 이내에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48시간 이후에 발생하는 경우에는 임상 전기생리학적 검사 후에 삽입형 제세동기로 시술할 수 있습니다.

2) 심인성 쇼크
심근경색 발생 수 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으며 입원 초기에도 발생합니다. 적극적인 치료에도 70% 이상의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3) 급성 승모판 폐쇄 부전증 및 급성 심실중격 파열
심근경색 후 2~4일 사이에 발생합니다. 회복 중 갑자기 호흡곤란이 발생하고 혈액이 급격하게 떨어지면 의심해야 합니다. 응급 수술을 필요로 하며, 사망률이 높습니다.

4) 심부전
심근경색 부위 및 정상 심장근육 확장으로 인해 심장의 수축기 기능이 감소하여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심장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약물치료를 적극적으로 병행해야 합니다.

 

2. 심근경색 초기 증상

심근경색 환자의 50% 이상이 평소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다고 하고, 환자마다 증상도 다양하기 때문에 다각도로 신경 써야 합니다.

 

1)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가장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슴이 타는 것 같은 통증과 무게감, 피곤함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위치는 주로 가슴 중앙을 기준으로 살짝 좌측에 위치한 지점에서 타는 것 같은, 쥐어 짜는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통증이 20분 이상 지속되면서 식은땀, 헛구역질, 호흡곤란까지 동반된다면 곧바로 병원을 방문해 응급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2) 방사통
방사통이란 질환이 발생한 부위 이외로 다른 부위까지 통증이 퍼지는 것을 말합니다. 대표로 허리디스크의 방사통은 다리가 저리거나 아픈 증상입니다. 심근경색의 방사통으로는 가슴 부위를 포함한 팔, 등 어깨, 목, 턱, 배꼽 윗부분의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팔만 아픈 경우에는 제외합니다. 이러한 방사통을 근육통으로 생각하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3) 식은땀, 실신, 통증
첫 번째에 증상에서 동반되는 항목이기도 한데요, 초기에 주로 나타나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4) 위장장애
심장과 위에는 미주 신경이 분포해 있습니다. 이 신경이 자극을 받게 되면 위장 장애가 발생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메스꺼움과 소화불량 및 명치의 답답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이 있을 경우 건강을 면밀히 살펴야 합니다.

 

3. 심근경색 진단 및 예방

심근경색 검사에는 심전도 검사와 혈액 검사가 있습니다.

심근경색이 진행 중인 상태라면 심전도 검사를 통해 ST-Elevation 이란 패턴의 변화를 확인하여 진단이 가능합니다. 또한 혈액 검사는 심근 효소를 혈액에서 채취해 검사하여 심근경색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심근경색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생활 요법이 있습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약물 치료]

1) 아스피린 복용
혈소판 활성화를 억제하여 혈전 생성을 예방합니다.

2) 베타 차단제
교감신경계를 억제시켜 심근의 산소 소모량 감소, 혈소판 응집 억제 및 항부정맥 효과가 있습니다.

3)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억제제 혹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
심장의 후부하를 감소시켜 심장 기능을 개선시켜 줍니다.

4) 스타틴
고지혈제 치료제로 동맥경화반을 안정화시켜 심근경색의 재발을 감소시킵니다.

 

[생활 요법]

- 금연하기, 절주 하기

- 음식 싱겁게 먹기 (국물은 적게 먹기, 소금 추가하지 않기)

- 꾸준히 운동하기 (일주일에 3~4회 이상 가볍게 걷기)

- 정상체중 유지하기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

-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심근경색의 골든타임은 3시간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골든타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는 환자는 50%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심근경색 초기 증상을 숙지하여 미리 병원에 방문하여 예방하거나, 증상이 발생하면 빠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남성은 45세, 여성은 55세 이후 발병률이 증가하므로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부모님께도 초기 증상 및 예방 방법을 알려드려서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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