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대사질환의 하나인 당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혈액 속의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 에너지원으로 이용되지 못하고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질환입니다.
당뇨병이란 혈액 내의 포도당(혈당)이 높아서 소변으로 포도당이 넘쳐 나오는 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포도당은 우리 몸이 사용하는 기본적인 에너지원입니다. 흡수된 포도당이 우리 몸의 세포들에서 이용되기 위해서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이 필요합니다.
인슐린은 췌장의 베타세포에서 분비되어 식사 후 올라간 혈당을 낮추는 기능을 합니다. 만약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작용하지 못하면, 체내에 흡수된 포도당은 이용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쌓여 소변으로 나오게 되며, 이런 병적인 상태를 당뇨병이라 칭합니다.
* 정상 혈당 기준치
- 공복 혈당이 110 mg/dL 이하
- 식후 2시간 째의 혈당이 140 mg/dL 이하
1. 당뇨병의 원인
당뇨병은 제 1형 당뇨병(소아당뇨)과 제 2형 당뇨병(성인당뇨)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제 2형 당뇨병은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제 2형 당뇨병의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유전적 요인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 자녀가 당뇨병이 생길 가능성은 30% 정도이고, 한 사람만 당뇨병인 경우에는 15% 정도입니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모두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환경적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당뇨병이 생기게 됩니다.
2) 비만
비만은 당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비만인 사람의 췌장은 인슐린 분비 기능을 점차 떨어뜨려 당뇨병이 생깁니다.
3) 노화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발병률이 높아집니다.
4) 식생활 습관
탄수화물과 지방의 과다한 섭취는 체중이 증가하고 당뇨병의 원인이 됩니다.
5) 임신성 당뇨
임신으로 인해 생리적 변화로 혈당이 올라가는 것으로 이전에 임신성 당뇨병이 있었거나 4 kg 이상의 거대아를 출산한 경우 당뇨병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6) 호르몬 분비
당뇨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인슐린과 글루카곤 호르몬에 이상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당뇨병이 유발되며, 뇌하수체나 갑상선, 부신호르몬과 같은 간접적인 인자도 당뇨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7) 약물복용
신경통, 류마티스성 질환, 천식, 알레르기성 질환 등에 사용하는 부신피질호르몬제, 비정형 항정신병약물 등과 같은 약물을 장기간 사용하는 경우에 당뇨병의 소인이 있는 사람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2. 당뇨병의 초기 증상
당뇨병의 자각 증상은 당뇨병 자체에서 오기도 하고, 합병증에서 유래되기도 합니다.
1) 갈증과 다뇨
당뇨병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으로 심한 갈증이 계속됩니다. 물을 마시지 않으면 탈수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포도당을 배설하기 위한 체내작용으로 자주 소변을 보게 되며 야뇨증이 나타납니다.
2) 식욕 항진
식욕이 증진되며 먹어도 곧 심한 공복감을 느낍니다. 이는 섭취한 탄수화물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더 많은 음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3) 체중 감소 및 체력 쇠약
포도당을 이용할 수 없으므로 체지방과 단백질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며 체중이 감소됩니다. 기력이 없고 쉽게 피로감을 느끼며 의욕이 없어집니다. 이것은 에너지원의 절대적 부족에서 기인됩니다.
그 밖에 저혈당증, 신기능장애, 고혈압 등의 합병증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3. 당뇨병의 치료
당뇨병은 조절은 할 수 있지만 완치는 불가능합니다. 당뇨병의 치료 목표는 당뇨병의 진행을 정지 시킴과 동시에 당뇨병에 빈발하는 합병증의 발생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우선적으로 식이요법을 실시하고 그것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없는 경우에는 인슐린 요법, 또는 내복약 치료를 진행합니다.
1) 식이요법
하루 섭취 칼로리를 정하고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필요량에 나눠 계산하여 섭취합니다. 되도록이면 지방은 동물성 지방을 피하고 식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합니다.
식사는 하루의 총칼로리를 결정한 다음 여러 가지 종류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2) 인슐린 요법 및 내복약
식이요법만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때는 경구적 혈당강하제인 술포닐 요소, 비구아니드 제제로 치료합니다. 인슐린은 작용시간에 따라 지속형, 중간형, 즉효형으로 구분됩니다.
당뇨병은 단순히 혈당만 상승하는 병이 아니라 잘 조절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합병증을 유발합니다.
당뇨병의 초기에 있다면 체중을 줄이고 음식을 잘 조절하고 적당한 운동으로 건강을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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