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전염병보다 위험한 질병인 비만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체내에 지방 조직이 과다한 상태를 비만이라고 합니다.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근육량이 증가해 있고 지방량이 많지 않은 경우는 비만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체질량지수는 사람의 체중 상태를 계산하는 방법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체질량지수(BMI ; Body mass index) =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값
= 체중(kg) ÷ (신장(m) x 신장(m))
체질량 지수가 18.5 미만 : 저체중
18.5 이상 ~ 23.0 미만 : 정상 체중
23.0 이상 ~ 25.0 미만 : 과체중
25.0 이상 ~ 30.0 미만 : 비만
30.0 이상 : 고도비만
지방 조직의 주요 성분은 혈장으로부터 유입된 지방산과 포도당이 에스테르화한 중성지방입니다.
1. 비만의 원인
1) 비만을 일으키는 요인
- 에너지 불균형 : 비만의 발생 기전은 체내에서 필요한 에너지보다 과다하게 섭취하거나 섭취된 에너지보다 적게 소비함에 따라 인체가 에너지 불균형의 상태에 이름으로써 여분의 에너지가 지방의 형태로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지방의 지나친 축적은 대사의 이상을 초래하여 성인병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 비만한 아동의 60~80%는 한쪽 부모 또는 모두가 비만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비만이 가족성이나 한 가정의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면서도 유전적인 요인을 간과해서는 안됨을 시사합니다. 비만에 관하여 유전적인 영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특히 10세 이전의 아동의 경우 유전 요인이 상당히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신경내분비 요인 : 식욕은 중추신경에서 신경전달물질, 위장관에서의 호르몬, 식이의 구성분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조절됩니다. 중추에서 이루어지는 섭식 조절은 시상하부에 있는 공복중추와 포만중추에 의해 조절됩니다. 시상하부의 여러 핵들은 서로 유기적으로 신호를 주고받으면서 에너지 균형과 갑상선, 부신 등 대사를 조절하는 내분비 장기를 관장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스트레스 등의 환경 요인, 선천적 인자 등에 의해 이 기전에 문제가 생기면 섭식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 경제적 성장과 산업구조의 변화로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활동량이 감소하면서 과체중과 비만 체형의 발생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 질병으로 간주되며 최근 체중조절 문제가 건강관리의 중요 과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2) 비만 환자의 원인 질환
- 내분비 이상
>쿠싱 증후군(Cushing’s Syndrome) : 부신피질의 호르몬 가운데 코르티솔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발생하는 임상증후군
> 갑상선기능저하증(Hypothyroidism) : 갑상선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하여 대사가 기능 저하
- 다낭성 난소 증후군(polycystic ovary syndrome) : 만성 무배란과 고안드로겐 혈증을 특징으로 하는 다낭성 난소 형태가 관찰되는 질환
- 시상하부성 비만 : 시상하부 종양 및 감염, 외상에 의한 시상하부 손상
- 약물 복용 : 스테로이드 투여나 삼환계항우울제, 항히스타민제, 피임약, 항갑상선제 복용
2. 비만의 합병증
비만이 심해지면 비만과 관련된 부작용들이 발생합니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한 합병증이나 부작용에 의해 수명이 결정되기도 합니다.
- 대사증후군
- 지질대사이상
- 고혈압
- 담석증
- 심혈관 질환
- 당뇨병 및 당 대사 이상
- 퇴행성관절염
- 불임
- 수면무호흡증 및 저환기증
- 암
- 식이장애
3. 비만의 예방법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비만 예방에 가장 중요합니다.
운동을 위해 특별히 시간을 내기 어려운 경우에는 일상생활을 하는 동안 활동량을 최대한 늘리도록 합니다. 예를 들면 가까운 거리는 걸어 다니고, 승강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것 등이 가능합니다.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을 강화하기 위해 몇 가지 실천사항을 정하여 꾸준히 실행하는 행동요법도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매일 체중을 측정하면서 의욕을 다지고 과식을 피하기 위해서 작은 접시를 사용하거나 텔레비전 앞에서 간식을 먹지 않는 것 등이 모두 행동요법의 일종입니다. 하루 총 섭취 칼로리에서 500 kcal를 줄이면 체중이 1주일에 약 0.5kg 감소할 수 있습니다.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기 위해 저칼로리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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