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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갱년기가 오는 원인과 증상, 예방과 치료 방법

by 아아리* 2023.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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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중년에게 주로 나타나는 갱년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갱년기란 성호르몬(sex hormone)의 감소로 인해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을 의미합니다. 갱년기는 주로 중년 여성에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30대 후반부터 성호르몬 분비가 서서히 감소하는 남성에게도 나타납니다.

 

1. 갱년기의 원인

남성의 고환에서 생산되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남성의 신체 건강, 정신 상태 등을 조절하고, 남성다움과 성생활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이러한 테스토스테론은 30대 전후부터 해마다 약 1%씩 감소하여, 50~70대 남성의 약 30~50%는 정상치보다 감소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남성의 경우 생식 능력이 떨어지기는 하지만 여성처럼 완전히 소멸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가 생식 능력의 소실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갱년기 증상은 개인차에 따라 크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여성은 월경이 완전히 멈추는 시기를 말하며 폐경기라고도 불립니다. 대개 45~55세(평균 51세) 사이에 나타나며, 어떤 여성은 수술이나 조기 난소기능부진으로 일찍 폐경이 되기도 합니다. 지난 12개월간 지속적으로 월경이 없었다면 갱년기(폐경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갱년기 동안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생산이 서서히 줄어듭니다.

 

2. 갱년기의 증상

여성은 갱년기에는 생리 주기가 멈추게 됩니다. 경우에 따라 아무런 증상을 겪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을 겪고 있다면 갱년기의 증상일 수 있습니다.

 

- 생리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생리량이 변하는 경우

- 얼굴, 목, 가슴 등에서 열이 난다고 느끼거나 붉어지는 경우

- 저녁에 땀이 나고 잠들기가 곤란하다고 느끼거나, 피로하고, 스트레스, 긴장감을 느끼는 경우

- 질이 건조하고 얇아지면서 성교 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

- 뼈가 약해지면서 키가 줄어들고 골절(골다공증)이 발생하는 경우

- 우리나라 40대 이상 남성 중 약 30%가 남성 갱년기 증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 개인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의 형태와 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남성 갱년기 증상은 성생활과 관련된 것이 먼저 나타납니다.

- 성욕 감퇴, 발기부전, 성관계 횟수 감소 등 성 기능이 감소하는 경우

- 원인을 알 수 없는 무기력감, 만성 피로, 집중력 저하, 우울증, 불면증, 자신감 상실

- 복부 비만, 체모 감소, 근력 저하, 관절통, 피부 노화, 안면홍조, 심계항진, 발한, 골다공증 

 

폐경 이후 급속히 증상이 나타나는 여성 갱년기와 달리, 남성 갱년기는 서서히 진행되어 잘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른 기저 질환이 없는 건강한 남성을 기준으로 혈액 검사를 시행하여 테스토스테론 3.5ng/ml 미만인 경우를 남성 갱년기라고 합니다. 3.0 ng/ml 이하인 경우에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남성 호르몬 수치는 일중 변화가 있으므로 오전 7~11시 사이에 검사를 받는 것을 권합니다.

 

3. 갱년기 예방과 치료 방법

호르몬으로 발생되는 갱년기를 막을 수 없지만, 건강한 갱년기를 보내기 위해 예방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이 있습니다.

- 활동을 많이 하기: 걷기나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루에 30분 이상 꾸준히 하도록 노력

- 금연, 절주

- 건강식으로 체중을 관리

- 정기적 건강검진: 뼈의 건강을 위해 정밀 진단을 받고, 칼슘이나 비타민 D의 섭취여부를 담당의사와 상의

-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수치를 수시로 확인

- 정기적으로 유방검사(자가진단, X- 선 감사)를 받기

- 갱년기 증상이 심하다면 치료를 병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여성의 경구 일반적으로 호르몬 치료제는 복용하는 알약의 형태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알약 외에도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제, 질에 직접 바르는 크림, 겔 형태의 제품도 시판되고 있습니다. 어떤 치료법을 이용할 것인지는 사용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증상과 관련하여 담당의사와 논의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치료제의 형태에 따라 특별히 어떤 종류가 더 안전하거나 더 유효하다고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폐경기 증상을 조절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용량으로 단기간 동안 투여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고, 반드시 담당의사와 상의 하에 치료를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여성 갱년기의 경우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로 완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남성 갱년기의 경우 이해도가 낮고 표현을 잘하지 않아 악화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남성 갱년기를 단순한 노화 현상이 아닌 질병으로 보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가 의심된다면 남성호르몬 보충 요법, 가족들의 남성 갱년기에 대한 이해, 생활 습관의 교정이 필요합니다. 특히 흡연과 과음을 삼가는 것과 규칙적인 운동 및 적절한 성생활을 유지하는 것은 남성 갱년기를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남성 갱년기를 예방 및 치료하기 위해서는 호르몬 수치 검사를 주기적으로 시행해야 합니다. 또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갱년기 증상은 스트레스 때문에 악화되므로, 적당한 휴식과 여가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남성호르몬을 보충하는 방법으로는 근육주사(3~4주에 한 번씩), 경구 복용, 피부에 부착하는 경피제 등이 있습니다. 주사제의 경우 충분한 혈중 테스토스테론 농도에 도달할 수 있고, 이것이 수 주일 동안 유지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생리적 용량보다 비정상적으로 높은 남성 호르몬 농도가 나타나거나 유방통과 같은 이상 반응이 생길 수 있으며, 주사라는 단점이 있습니다

 

갱년기는 질병이라는 인식보다는 노화에 증상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기기 쉽습니다.

그러나 갱년기를 잘 극복해야 외적, 심적으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에 대해 잘 이해하고 받아들여 건강한 중년을 보낼 수 있도록 가족 모두가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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