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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의 원인과 증상, 치료

by 아아리* 2023.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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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아동기에 많이 나타나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DHD는 주의 산만함, 과잉행동 및 충동성을 특징으로 하는 질환으로 학령전기에서 성인기까지 여러 기능(가정, 학교, 사회생활 및 직업생활 등)에 지장을 초래하는 질환입니다.

나이가 들면 저절로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불안장애나 반항장애 등 다른 질환이 동반되기도 하고, 절반 정도는 성인기까지 증상이 남아있게 됩니다.

ADHD의 치료는 약물치료와 행동치료 기법을 이용한 심리사회적 치료, 부모 상담을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입니다.

 

아이가 산만하고, 참을성이 부족하고, 행동이 앞서는 모습을 보인다면, 주의력결핍 행동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유치원이나 학교와 같이 질서를 잘 지켜야 하는 환경과 수업 시간 동안 가만히 있어야 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더 잘 드러나게 되므로, 담임교사로부터수업 시간에 아이가 집중을 잘 못 한다.’, ‘장난이 심하다.’,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의견 등을 흔하게 받게 되고, 병원 상담과 진료를 권유받기도 합니다.

 

1. ADHD의 원인

부모님 중에는 아이의 ADHD의 원인으로 양육 환경을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뇌의 신경생물학적 요인이 더 결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유전적 요인

ADHD 가계도 연구에서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ADHD 아동의 형제는 약 30%에서 발생하고, 부모가 ADHD인 경우에는 57%에서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신경학적 요인

전두엽의 기능은 충동을 조절하고 주의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이는 각성, 주의집중, 정보처리 및 충동 억제 등과 관련된 인지조절 네트워크, 집중하지 않을 때 활성화되는 디폴트모드 네트워크, 보상, 동기, 실행기능 등과 관련된 도파민 회로와 연관이 됩니다. ADHD 환자의 경우 전두엽과 연결된 인지조절 네트워크의 기능이 떨어져 있고, 인지조절 네트워크가 활성화 될 때에 정상적으로 약해져야 하는 디폴트모드 네트워크가 과활성화 되어있거나, 도파민 신경회로의 기능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ADHD 치료제는 대게 도파민의 기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합니다.

3) 환경적 요인

임신 및 출산 중 합병증, 독성물질에의 노출, 기타 신경학적 손상에 의해 뇌의 전두엽과 관련된 신경 네트워크의 기능이 떨어지거나 구조적 위축 등을 유발 혹은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정신 사회학적 요인

사회심리학적인 요인, 환경적인 요인들보다는 유전적인 요인/생물학적인 요인이 더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만, 심한 학대, 방임은 ADHD의 증상 중 주의산만, 충동성 조절의 어려움 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2. ADHD의 증상

ADHD의 핵심 증상은 크게 3가지로 과잉행동, 주의 산만, 충동성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행동으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매사에 급하고 참을성과 인내심이 부족함

-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모르고 당장 눈앞에 하고 싶은 일만 하여 중요한 일을 마치지 못함

- 정서적으로 미숙해서 감정과 충동 조절이 어려운 모습

- 정리정돈이 잘 안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일을 마치지 못함

- 무언가를 시작하려는 동기를 가지기가 어려움

- 자신의 행동의 문제가 무엇인지 모르며, 문제의식이 없고 하나의 목표를 위해 다른 일을 끝내지 못함

 

3. ADHD의 치료

ADHD에는 약물치료가 효과적입니다. 80% 정도가 분명한 호전을 보이는데, 집중력, 기억력, 학습능력이 전반적으로 좋아집니다. 또 과제에 대한 흥미와 동기가 강화되어 수행능력이 좋아집니다. 더불어 주의 산만함, 과잉 활동과 충동성은 감소되고, 부모님과 선생님에게도 잘 따르고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만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고 아이를 도와주실 수 있게 하는 부모 교육, 아동의 충동성을 감소시키고 자기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는 인지행동 치료, 기초적인 학습능력 향상을 위한 학습치료, 놀이치료, 사회성 그룹치료 등 다양한 치료가 아이의 필요에 맞게 병행되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이가 외향적이고, 개구장이'라고 생각하고 '나이가 먹으면 나아지겠지'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10세에서 18세 ADHD 아동을 5년간 추적 연구한 결과 70%가 지속해서 곤란을 겪는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심하면 우울증, 알코올 중독증, 약물 남용의 위험성을 가지게 됩니다.

정확한 원인을 감별하고 치료하기 위해 전문적인 도움을 꼭 받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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