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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눈 건강을 위협하는 안구 건조증

아아리* 2023. 8. 7.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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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안구 건조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안구 건조증이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입니다.

 

1. 안구 건조증의 원인

1) 노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정상적인 노화 현상에 의해 눈물의 분비량이나 눈물의 상태가 변합니다.

 2) 동반 질환

류머티즘성 관절염, 쇼그렌 증후군(, 눈 등 몸 전체 점막에 염증이나 건조가 발생하는 류마티스 질환), 루프스, 공피증, 당뇨병, 비타민 A 결핍증 등의 질병이 있으면 눈물 생산량이 줄어듭니다.

3) 만성 결막염

만성적인 염증에 의해 결막에서 점액 분비선 역할을 담당하는 술잔 세포들이 줄어들면 점액 분비량이 적어집니다. 이로 인해 수분을 점액층에 붙잡아 둘 수 없어서 눈물층 중 수성층이 눈물관을 통해 코로 흘러나가 버립니다.

4) 갑상선 질환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인해 눈이 커져서 과도하게 눈물이 증발할 수 있습니다. 또는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인해 눈물 생성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5) 여성호르몬 감소

갱년기 때 여성호르몬이 감소하여 눈물 생성이 줄어듭니다.

6) 약물 복용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이뇨제, 지사제, 스코포라민과 같은 부교감신경 차단제, 고혈압 치료를 위한 베타차단제, 수면제, 피임약, 일부 여드름 치료제, 일부 항우울제, 일부 마취제 등 눈물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물 때문에 눈물이 마를 수 있습니다.

7) 환경 요인

주위 환경이 건조하거나, 연기나 먼지 자극, 햇볕, 바람 등으로 눈이 자극되거나, 독서나 컴퓨터를 하면서 무의식 중에 눈을 깜박이는 횟수가 줄어들면 안구 건조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8) 시력 교정술

최근에는 시력 교정술(라식, 라섹 등)로 인한 부작용으로 안구 건조증을 많이 겪기도 합니다.

9) 기타

방사선이나 염증으로 인한 눈물샘 손상, 각막의 예민성 감소, 과도한 눈물 증발, 눈꺼풀 문제(눈꺼풀 속말림, 눈꺼풀 겉말림, 눈꺼풀염) 등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나 디지털 매체 등을 많이 접하면서 생기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게 됩니다.

 

2. 안구 건조증의 증상

안구 건조증의 증상으로는 눈의 자극감, 모래가 굴러가는 것 같은 이물감, 눈이 타는 듯한 작열감, 침침하다고 느끼는 눈의 불편감, 가려움, 눈부심, 갑작스러운 과다한 눈물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 눈을 감고 있으면 다소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건조한 환경에서 장시간 집중하여 눈을 사용할 때 심해집니다. 또는 바람이 많이 부는 곳, 햇빛이 강렬한 곳, 공기가 혼탁한 곳 등에서 심해집니다. 오후로 갈수록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안구 건조증의 치료

1) 인공 누액을 통한 눈물 공급

안구 건조증의 가장 보편적인 치료 방법은 인공 누액을 이용하여 모자라는 눈물 성분을 공급해 주는 것입니다. 인공 누액을 항상 휴대하면서 불편감을 느낄 때마다 자주 점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고 형태, 안약과 연고의 중간 정도인 묽은 젤리 형태 등 여러 종류의 점안액이 있으므로, 자신의 눈에 편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2) 눈꺼풀 청소

눈꺼풀 청소는 눈물의 지방층을 회복시켜 눈물의 증발을 줄이고 안구 건조증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면봉에 깨끗한 식염수나 안과에서 처방받은 연고를 발라서, 속눈썹이 나오는 부위를 하루 2~3회 정도 닦아 줍니다.

 

3)  눈물점 폐쇄

눈물이 배출되는 눈물점을 막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때 안구 건조증 정도에 따라 아래쪽 또는 위, 아래 모두를 막을 수도 있고,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막을 수도 있습니다. 눈물점을 제거할 수 있는 기구를 삽입할 수 있고, 전기로 소작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있는 이 순간에도 우리의 눈 깜빡임 횟수는 줄어들어 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잠시 휴대폰을 내려두고 눈을 지그시 감고 눈 운동을 통해 안구 건조증을 예방합시다.

장시간 컴퓨터 작업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지양하고, 중간중간에 적절한 휴식을 취해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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