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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대표 질환, 일사병 vs 열사병 vs 냉방병 증상

아아리* 2023. 8. 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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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름철 대표 질환인 일사병, 열사병, 냉방병 증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23 여름에 역대급 무더위가 찾아온다는 전망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3년 만에 찾아온 엘니뇨까지 겹치며 폭염이 찾아왔습니다.

역대급 무더위에 대비하여 여름철 대표 질환에 대해 알아봅시다.

 

1. 일사병 

- 일사병이란 고온의 환경 노출되어 심부 신체의 온도가 37°C 에서 40°C 사이로 상승하여, 적절한 심박출을 유지할 수 없으나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입니다

 

- 고온의 환경에 장기간 노출되어 땀을 흘리면서 적절한 수액 보충이 원활하지 않거나 저농도의 용액으로 수액 손실을 보충하는 경우 혈액의 용적이 감소하게 되어 발병하게 됩니다.

 

- 심박동이 빨라지고 극도로 위약해집니다. 어지럼증과 두통이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립니다. 실신할 수 있으나 즉시 정상적인 정신 상태로 회복됩니다. 약간의 정신 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서늘하게 휴식한 지분 만에 완전히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오심, 구토, 복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 일사병이라는 상태를 빠르게 인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열사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즉시 모든 활동을 중단하고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킵니다. 그늘이나 에어컨이 가동되는 차나 건물이 적당하다.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통해 빠르게 체온을 냉각시키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옷이 두껍다면 벗기는 것이 좋고 불필요한 장비도 제거하여 몸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다리를 머리보다 높게 하여 바르게 눕게 합니다. 의식이 뚜렷하고 맥박이 안정적이며 토하지 않으면 서늘한 곳에서 안정을 취하게 한고 물이나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합니다. 구역감이 있거나 구토를 하는 경우에는 억지로 전해질 음료를 마시게 해서는 안 되고 정맥 주사를 통한 수액 보충이 필요합니다. 증세가 심하거나 맥박이 빠르거나 수분 보충이나 안정에도 회복이 되지 않는 경우에도 생리식염수를 정맥으로 주사해야 한다. 포도당이 5%, 나트륨이 0.45~0.9%이 포함된 생리식염수가 흔히 사용된다. 심부 체온을 측정하고 전해질을 포함한 검사를 실시합니다. 전해질과 다른 검사 소견이 정상이고 치료에 잘 반응하면 귀가하여 1~2일 동안 충분한 수액 보충과 휴식을 취하게 합니다. 심한 전해질 이상 소견을 보이거나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 노인이나 어린아이의 경우에 수 시간 내에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입원합니다.

 

2. 열사병

- 과도한 고온 환경에 노출되거나, 더운 환경에서 작업, 운동 등을 시행하면서 신체의 열 발산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고체온 상태가 되면서 발생하는 신체 이상을 말합니다. 고전적인 열사병의 정의는 40℃ 이상의 심부체온,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 무한증(땀이 나지 않는 것)의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무한증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 고체온증과 중추신경계 기능 이상을 보이는 환자는 열사병을 반드시 의심해야 하는데, 여러 장기를 손상시키는 응급 상황이므로 즉각적으로 처치하지 못하면 매우 높은 사망률을 보입니다.

 

- 과도한 고온의 환경에 오랜 시간 노출되거나, 더운 상태에서 육체노동이나 운동을 지속할 때 시상 하부에 위치한 인체의 체온 유지 중추가 그 기능을 잃게 되면 열사병으로 진행됩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 인체가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시상하부 온도 조절장치와 관련된 온도 수용체에서 땀을 내고(발한),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하며, 열 생산을 감소시키고, 심박출량을 증가시키며, 호흡을 증가시키는 것과 같은 기전으로 열을 몸 밖으로 발산하여 체온을 정상적인 범위 내에서 유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보상 기전이 오랜 시간 지속되거나 한계를 벗어나면 시상하부 온도조절 중추가 기능을 잃게 되고, 인체는 체온을 외부로 발산하지 못해 중추신경, 근육, , 콩팥 등의 다양한 장기가 영향을 받게 됩니다

 

- 열사병은 갑작스럽게 발현되는 경우가 많으며, 대개 의식변화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전조 증상이 수 분 혹은 수 시간 동안 나타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전조 증상에는 무력감, 어지러움, 메슥거림(구역), 구토, 두통, 졸림, 혼동상태, 근육떨림, 운동실조, 평형장애, 신경질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열사병의 증상은 40℃ 이상의 고열, 의식장애, 덥고 건조한 피부 등으로 나타납니다. 중추신경계는 고체온에 가장 취약한 신체 장기입니다. 열사병의 초기에 의식장애 등의 증상으로 발현하며, 헛소리를 하거나 혼수상태에 빠지는 것이 특징적이지만, 괴상한 행동을 하거나 환각상태를 보일 수도 있고, 근육 강직, 경련, 운동 실조 등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뇌가 대뇌에 비해 더욱 초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중심을 잡지 못하거나 쓰러지는 증상이 초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콩팥 기능에 미치는 영향으로 인해 급성신부전이 발생하여 소변량의 감소가 나타날 수 있고 장의 혈액 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설사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가장 중요한 치료의 원칙은 즉각적인 냉각요법입니다. 환자의 체온을 가능한 한 빨리 낮추는 것이 질병의 악화를 줄이고 향후 예후를 좋게 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의복을 제거하고 태양이나 열이 발생하는 환경에서 가능한 한 빨리, 멀리 이동시킵니다. 의료기관에서는 얼음물에 환자를 담그거나 냉각팬, 냉각 담요 등을 사용하기도 하며, 냉수를 이용한 위세척, 방광세척, 직장세척 등의 방법으로 심부 체온을 낮추기도 합니다. 또한,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는 저혈압, 부정맥, 혈액 응고 장애, 신부전, 간부전 등에 대한 대증적 치료를 지속한다.

 

3. 냉방병

- 더운 여름철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밀폐된 공간에서 냉방이 지속될 경우 가벼운 감기, 몸살, 권태감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냉방병이란 어떤 질병을 가리키는 용어라기보다는 유사한 증상을 나타내는 여러 질환군을 총칭하는 증후군의 일종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 증상으로는 아래와 같습니다.

1) 호흡기 증상

감기와 비슷한 증세가 많습니다. 두통이나 콧물, 재채기, 코막힘의 증상을 주로 호소하는데, 감기에 한번 걸리면 잘 낫지 않습니다. 몸이 나른하고 쉽게 피로해지고 두통이 흔합니다. 손발이 붓거나 어깨와 팔다리가 무겁고, 허리나 무릎, 발목 등의 관절이 무겁게 느껴지며 심할 때는 통증이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2) 위장 장애

소화 불량과 하복부 불쾌감이 있고, 심하면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3) 여성의 추가 증상

여성은 남성보다 냉방병에 취약하여 생리가 불규칙해지거나 생리통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4) 만성 질병의 악화

이미 만성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는 상태이므로 냉방병의 영향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 실내 환경을 개선하고 감기가 호전되면 냉방병의 증상은 대부분 좋아집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여 일상생활이 불편할 경우라면 각각의 증상을 완화할 수 있는 약물 치료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소화불량, 설사 등과 같은 증상이 심할 경우에는 내과 또는 가정의학과의 진료 후 약물치료를 병행하면서 반드시 실내 환경을 개선해 주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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