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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아토피성 피부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

아아리* 2023. 8. 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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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만성적인 피부 질환인 아토피(아토피성 피부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심한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만성적으로 재발하는 피부 습진 질환입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은 천식, 알레르기 비염, 만성 두드러기와 함께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 중 하나입니다. 보통 태열이라고 부르는 영아기 습진은 아토피 피부염의 시작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아토피성 피부염의 발생 빈도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들지만, 소아, 청소년, 성인에 이르기까지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적인 소아의 이환율은 약 10~30%입니다. 2010년 국내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는 초등학생의 35.6%가 아토피 피부염으로 진단받았던 병력이 있다고 대답하였는데, 이는 2000년의 24.9%보다 현저히 증가한 것입니다.

 

1. 아토피의 원인

아토피성 피부염은 환자의 유전적인 소인과 환경적인 요인, 환자의 면역학적 이상과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토피 환자의 70~80%는 가족력이 있습니다. 부모 중 한쪽이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50%에게, 부모 두 명에게 모두 아토피성 피부염이 있으면 자녀의 75%에게 아토피성 피부염이 나타납니다.

 

최근 들어 환경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농촌의 도시화, 산업화, 핵가족화로 인한 인스턴트식품 섭취의 증가, 실내외 공해에 의한 알레르기 물질의 증가 등이 아토피성 피부염 발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환자의 80% 이상은 면역학적 이상을 보여, 혈액 속에서 면역글로불린E(IgE)이 증가한다고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환자는 대부분 음식물이나 공기 중의 항원에 대한 특이 IgE 항체가 존재합니다. 항원에 노출되면 양성 반응을 보여 아토피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아토피의 증상

아토피가 피부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면 아토피피부염(atopic dermatitis)이라고 하고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면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이며 안과 증상으로 나타나게 되면 알레르기성 결막염입니다.

 

1) 아토피피부염

아토피피부염은 가려움증이 심한 습진 병변이 피부에 생겨 오래 지속되는 만성 피부염입니다. 아토피피부염은 대부분 소아기에 첫 증상이 나타나며 유아기(2개월~2), 소아기(2~10), 사춘기 및 성인기 등 시기별로 임상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유아기의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피부가 거칠어지고 건조해지며 팔다리의 바깥쪽으로 피부염이 생기는데, 뺨이나 이마, 머리 부위에 흔히 나타나며 손으로 긁고 나면 진물이나 딱지가 앉게 됩니다. 소아기의 아토피피부염 증상은 얼굴보다는 팔과 다리와 목 등의 접히는 부위에 주로 나타나고 피부가 건조해집니다. 사춘기 및 성인기의 아토피피부염은 팔다리나 목과 같이 접히는 부위에 나타나며 얼굴이나 손과 같은 부위의 피부가 두껍게 변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2)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막힘의 3가지 증상이 주로 나타납니다. 히스타민이 코의 점막에 지각신경 말단을 자극하므로 이것이 재채기 중추에 전달되어 재채기가 일어나고, 히스타민에 의한 자극이 혈관운동 분비중추로 전달되면서 부교감신경을 통해 분비 샘을 자극하여 콧물이 나오게 되고, 또 이 자극이 혈관에 작용하여 혈장 성분이 누출되면서 코 점막에 부종이 발생합니다.

 

3) 알레르기성 천식

알레르기성 천식은 호흡 곤란, 기침, 천명(쌕쌕거리는 거친 숨소리)이 주요 증상입니다.

 

4)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결막염이 발생한 부위에 충혈 증상과 결막 부종이 나타나고 눈이나 눈꺼풀 부위의 가려움증과 통증, 눈부심이 심해지거나 눈물이 나오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3. 아토피의 치료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 원칙은 증상의 발현과 악화를 예방하기 위해 원인과 유발 인자를 제거하고, 적절한 목욕 및 보습제 사용을 통해 피부를 튼튼하고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2차 피부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필요한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제, 국소 칼시뉴린억제제, 항히스타민제, 면역조절제, 항바이러스제 등을 적절하게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 반응하지 않거나 아토피성 피부염이 심한 환자는 환자의 증상이나 사정을 고려하여 자외선 치료와 같은 광선 치료, 인터페론 감마, 사이클로스포린과 같은 면역 억제제, 면역글로불린을 정맥주사하는 등의 전문 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같은 환자더라도 피부염의 상황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상담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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