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의 원인과 전조 증상 예방
오늘은 국내 단일 질환 사망률 1위 뇌졸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뇌졸중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그 부위의 뇌가 손상되어 신경학적 이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뇌 일부가 손상되는 뇌경색(허혈성 뇌졸중)과 혈관이 터져 주변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출혈성 뇌졸중)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뇌졸중의 원인
뇌졸중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고혈압이 있습니다. 뇌졸중 환자의 70~80%가 고혈압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고혈압 환자가 뇌졸중에 걸릴 확률은 정상인에 비해 10~15배가량이 높습니다.
당뇨, 심장 질환, 동맥 경화증이 있는 경우 혹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 확률이 높아집니다.
지나친 스트레스와 신경과민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혈관이 막히는 원인 중에는 활성 산소, 당, 염증으로 오염된 끈적한 혈액이 혈관에 상처를 냅니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만들어 보내고, 콜레스테롤은 상처에 붙어 치료를 하게 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면 콜레스테롤이 많이 쌓이며 혈관이 막히게 됩니다.
혈액순환 장애가 뇌졸중의 원인이 됩니다.
2. 뇌졸중의 전조 증상
뇌졸중은 전조 증상이 신체의 한쪽에만 발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얼굴이나 팔, 다리의 한 쪽만 힘이 빠지거나 마비가 온 느낌을 받는다면 뇌졸중을 의심해야 합니다.
- 갑자기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저린 느낌이 듭니다.
- 어지럽거나 걸을 때 한 쪽 또는 양쪽으로 자꾸 넘어지려고 합니다.
- 갑자기 말을 못 하거나 못 알아듣거나 발음이 어눌해집니다.
- 시야가 흐려지고 캄캄해집니다.
- 평소 두통이 없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심한 두통이 생깁니다.
- 하나의 물체가 두 개로 보입니다.
- 음식을 먹거나 물을 삼키기 힘듭니다.
- 갑자기 의식이 혼미해집니다.
대한뇌졸중 학회에서는 뇌졸중 증상을 쉽게 기억할 수 있도록 '이웃손발시선'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하고 웃지 못하거나 양 손을 앞으로 뻗지 못하거나, 한쪽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실어증 증상이 있거나 시선이 한쪽으로 쏠리는 현상 중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뇌졸중 센터가 있는 병원으로 달려가야 합니다.
전체 뇌졸중 중에 뇌경색(허혈성 뇌졸중)이 87%에 해당합니다. 뇌경색은 증상 발생 후 3~4시간 이내에 혈전 용해제를 정맥으로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여 검사와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전조 증상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응급 처치를 하는지에 따라 경과가 크게 달라지므로, 전조 증상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전조 증상이 금방 사라졌다고 하더라도 무심하게 지나치거나 스스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3. 뇌졸중의 예방
뇌 건강의 키워드는 혈압 조절과 운동입니다.
다음은 뇌졸중 예방 10 계명입니다.
- 적정 수준의 혈압을 유지합니다.
- 혈당을 관리합니다.
- 고지혈증을 치료합니다.
- 금연합니다.
- 적정 체중을 유지합니다.
-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합니다.
- 술은 1~2 잔 이하로 줄입니다.
- 소금 섭취를 줄이고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합니다.
- 부정맥과 심장 질환을 치료합니다.
- 뇌졸중 증상을 숙지하고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습니다.
뇌졸중이 무서운 것은 후유증이 몹시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뇌졸중으로 쓰러졌다가 의식을 되찾아도 안면마비, 언어 장애, 심하면 몸을 움직이기 힘들 수 있습니다.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 큰 고통을 안겨주는 이 병은 우리나라에서 매년 10만 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중 3만 명이 사망에 이르고, 생존자의 절반 이상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립니다.
뇌졸중의 초기 증상을 잘 기억하시고, 주변 사람이나 본인에게 증상이 일어났을 때 재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모든 병은 발생 전 예방이 가장 중요합니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 꾸준히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